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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의 스테이크 맛집인 tcc Steak&Seafood 도쿄 긴자점에 다녀왔다.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를 하와이에서도 먹고 도쿄 록본기에서도 먹었다.

이런 스테이크에 입맛이 들다보니 또 다른 스테이크 집을 알아보다가,

싱가폴의 유명한 스테이크 맛집인 tcc Steak&Seafood가 2015년 2월 16일에 오픈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바로 예약하고 2월 21일 디너로 이용해봤다.



긴자라고 하면 유명한 건물!!

이 건물앞에서 대각선으로 반대편을 보면 아래의 건물이 보인다.




위치는 긴자역 출구에서 도보 2~3분 이라는 정말 좋은 위치에 있다.

3층은 tcc Cafe 이고,

4층은 tcc Steak&Seafood로 되어있다.

오후 7시에 예약을 해서 갔는데,

가게가 거의 텅텅 비어있었다.

나를 포함해서 6테이블만 손님이 있었다.

그렇게 인기가 없나 싶었다.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 도쿄 록본기점의 경우 오픈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약 2개월간의 예약이 모두 꽉차버렸다.

지금도 1~2개월의 예약은 거의 꽉 차있는 상태다.

하지만, tcc Steak&Seafood 의 경우에는 생각보다 예약자수가 없었다.

여유롭게 원하는 시간대에 예약이 되었다.



저기 창가에 3테이블과 그 뒷쪽으로 나를 포함해서 3테이블이 끝~

그 뒷쪽으로는 테이블이 다 휑~~하게 비어있었다.




일단, 자리를 안내받고 앉아서 맥주를 주문했다.

와인을 주문할려다가 그냥 맥주로~~~

아사히 슈퍼 드라이 라는 맥주를 주문했는데,

일반 가게라면 500엔 정도 인데 여기는 양도 적으면서 850엔이나 하더라!






메뉴를 가지고 온 점원이 간단하게 설명을 해줬다.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에서는 음료, 샐러드, 스테이크 만 주문하면 배가 부른정도였는데..

이곳에서는 음료, 샐러드, 요리 2개를 시켜야 배가 부르단다.

그래도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보다 가격은 저렴하니 그렇게 주문을 해보기로 했다.

인터넷 뉴스에도 tcc Steak&Seafood 일본 상륙 소식과 티본 스테이크의 사진이 많이 올라와 있어서,

그걸로 주문을 할려고 했더니....

금요일 저녘에 주문량이 많아서 지금은 없단다.

이렇게 인기가 없는 레스토랑에서 설마 금요일에 그렇게나 몰렸을까 싶더라.

그래도 그렇지 오픈하고 일주일도 안지났는데,

티본 스테이크를 메인으로 뉴스를 때려놓고 그만큼의 물량을 확보도 안해놨다니,

조금은 의심 스럽다.

어쩔 수 없이 티본 스테이크와 맛과 부위는 똑같은데 뼈만 없는거라고

5900엔짜리의 스테이크를 추천해줬다.

스테이크를 먹으러 왔던지라 그걸로 주문~~~

그리고 또 다른 요리는 치킨요리로 주문.

샐러드는 치즈 뭐시기 샐러드를 주문했다. 가격은 1400엔 정도.

수다를 떨고 있으니 샐러드가 나왔다.







이게 1400엔이나 하는 샐러드다.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1400엔짜리 샐러드를 시키면 엄청난 양의 샐러드가 나오는데 비해,

여기는 입가심 레벨의 양이 나왔다.

양이 적다보니 먹는것도 순식간이었다.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스테이크가 등장.

350g의 스테이크! 미디엄 레어로 부탁했다.

2명이서 갈라 먹었는데...

어느정도는 큼직큼직하게 잘라서 나올줄 알았더니, 그냥 덩어리채로 나오더라.

아... 직접 잘라야 하는 번거로움과 귀찮음....



일단 힘겹게 큼직큼직하게 자르고,

다시 접시로 한덩어리 가지고 와서 먹기 좋게 잘라 먹었다.

맛은 그냥 평범한 정도 였다.



빵은 처음부터 안나오고,

어중간한 시점에 나오더라.

맛있긴했는데....



스테이크 양념은 간장과 야마와사비!

저 하얀색은 야마 와사비다.

녹색 와사비에 비해 몇배나 더 매운 와사비다.

실제로는 그렇게 맵진 않더라.




그리고 치킨 요리.

이건 반마리가 나왔는데,

이것도 그냥 덩어리채로 나와서 

뼈를 발라먹어야 하는 귀찮음!!!


포크와 나이프를 이용해서 발라먹다가,

결국은 그냥 손으로ㅡㅡ;;

어느정도는 먹기 좋게 나와주면 편히 수다떨면서 먹으면 될텐데,

뼈 발라먹느라 시간이 다갔네요.



치킨요리는 별로 였는데..

이 밥은 정말 맛있더군요.

사진으로는 많아보이지만, 실제로는 양이 조금밖에 안나왔어요..



이렇게 한테이블 차려졌지만...

스테이크 자르고... 치킨 살 발라먹고 하다보니...

지쳐서 먹기가 귀찮더라.



스테이크는 미디엄레어였고,

약간 질긴 부분도 있었고...

양념이 전혀 되어있지 않으니 너무 싱거웠다.

테이블에는 소금, 후추도 없었다.



결국은 소금이랑 후추 달라고 해서 뿌려서 먹었다.

양념도 제대로 안되었고,

서비스도 별로고, 맛도 별로고,

너무 별로였다.



치킨 발라먹은 결과 이런 모습..

이런 분위기의 레스토랑에서 이렇게 불편하게 먹은건 처음이었다.

조금은 편하게 깨끗하게 먹을 수 있게 해주면 좋을텐데....

아.. 이 치킨도 맛이 너무 싱거웠다.ㅡㅡ;;

그리고 계산...



저렇게 먹고 11,772엔!

맛과 서비스에 비하면 너무 비싼 가격!!!

차라리 2배의 가격을 더 주고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먹는게 훨씬 나을것 같다.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 관련 포스팅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 도쿄 록본기점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 하와이 와이키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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