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 / 도쿄생활 / 이노의 도쿄 스토리

해외생활을 하면서 알게된 온돌의 소중함!


한국에서 살때에는 어느나라든 온돌은 다 있는 줄 알았다.


당연한줄로만 알았던게 한국을 나와보니 당연한게 아니었다.


바로 옆나라인 일본도 똑같은 4계절이 있고, 추운 겨울도 있어서 온돌은 있겠지 했는데 없다는거에 충격!


그럼, 어떻게 겨울을 지내냐고요?


가스 히터, 석유 히터 등을 이용하거나,


보통 에어콘에 있는 난방 기능을 이용하여 겨울을 보낸답니다.


일본의 경우 에어콘을 켜도 한국처럼 전기요금 폭탄을 맞을 일이 적어요.


지금 사는 집이 UR주택이라는 곳인데,


최근 지어진 곳이 아닌 조금 오래된 곳입니다.


그래서 창문틈으로 바람도 들어오고, 게다가 이중창이 아니에요.


빨리 이사갈날을 생각하며 집을 알아보고 있답니다.


이런 추운 겨울을 맞이할때쯤이면 한국의 온돌이 생각난답니다.


당연한듯 있었던 온돌이 일본에선 당연한게 아니니 그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답니다.


몇년전... 이라고해도 10년전부터지만요...


일본에도 최근에 지어지는 고급 아파트(맨션)에는 온돌이랑 비슷한 유카단보(床暖房)라고 하는게 설치되고 있답니다.




모양은 조금 다르지만 기능은 거의 똑같다고 보면 됩니다.





그런데 말이죠...


아래의 일본 아파트(맨션)의 평면도를 봐주세요.






저기 거실에 점선으로 네모로 표시되어있는 부분 보이시나요?


저기만 온돌기능인 유카단보가 설치되어 있답니다.


방에는 설치가 안되어있어요.


거실에만 저렇게 달랑~


게다가 거실 전체도 아니고 일부분만 유카단보가 설치되어있어요.


이왕 설치할려면 방마다 설치를 해주면 좋을텐데 말이죠.


다른 건물의 평면도를 볼까요?





이곳도 저렇게 거실에만 온돌이 설치되어있어요.


어이가 없어요.


왜 저렇게 설치를 하지?


이유는 알수 없지만, 돈만 많으면 한국에서 보일러 가져다가 이중창 가져다가 집을 짓고 싶어요.


그래도 요즘 아파트(맨션)들은 이중창은 설치되고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에요.


새로운 맨션으로 이사를 가면 그나마 추운 바람이 안들어올테니,


슬슬 큰 집으로 옮겨볼까하고 집 구경하고 있답니다.


온돌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는 이노(inno)였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