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쿠에 있는 오다큐 백화점에 갔습니다.

신주쿠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집에 가기전에 먹을거 사서 갈려고 식품코너에 갔는데...

우연히 지나가다가 정말 호화스러운 도시락을 발견했습니다.

가격이..... 엥??? 1000엔???  한국돈으로 만원???



가격이 1000엔이라고???

우와... 싼데.....

다시 돌아가서 자세히 볼까???



음... 1000엔 이라고 적혀있는건....

백화점 문닫을 시간이되면 타임세일을 하는데요.

1000엔 할인 이라고 되어있고..

실제 가격은 10,800엔!

즉, 약 10만원!

완전 대박 비싸죠?

이건 오세치라고 해서 사진 정리하다가 발견해서 포스팅 해봅니다.

원래는 1월 1일인 새해에 먹는 음식이에요.

한국은 떡국을 먹지만, 일본은 오세치를 먹는답니다.

물론 백화점 뿐만이 아닌, 일반 마트에서도 팔고 있어요. 하지만 가격이 조금 비싼편이에요.




3456엔인 즉, 약 35000원!

그리고 아래의 도시락은...



4320엔!

정말 비싸죠?

만원이면 떡을 칠것 같은 도시락인거 같은데 말이죠.

새해에 오세치라는 걸 먹는 문화가 조금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있지요?



개인적으로는 한국의 떡국 먹는 문화가 좋아요.

저렇게 비싼 도시락이 판다고 하여도 불티나게 팔려나가는거 보면 정말 대단하죠?

우리나라는 이런 문화가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가족들 다 모여서 따뜻한 떡국 한그릇에 정을 느낍니다.

소라벤(空弁)이라고 아세요?

공항에서 파는 도시락을 소라벤(空弁)이라고 한답니다.

전철역에서 파는 도시락은 에끼벤이라고 하는데요.

이번에는 소라벤에 대해 포스팅을 하고자 합니다.



이곳은 도쿄 하네다공항입니다.

오키나와의 이시가키섬(이시가키지마)에 가기 위해 하네다공항 국내선으로 왔어요.

한국과 마찬가지로 국내선의 경우 기내식은 나오지 않고 음료수만 제공되는데요.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이시가키섬까지 비행시간은 약 3시간입니다.

도쿄에서 서울가는 시간보다 한시간이나 더 가는데 국내선이라는 이유로 기내식이 안나온답니다.

그래서 비행기에 탑승하기전에 도시락을 구입해가는 것을 추천하는데요.




이렇게 도시락 파는 가게들이 정말 많이 있답니다.

그 이름하여 소라벤 공방 이라는 곳입니다.

수 많은 종류의 도시락이 판매되고 있었어요.




가격은 약 1000엔전후로 책정되어있고요.

일본스럽게 아주 이쁘게 도시락이 담겨져 있습니다.

먹는 재미만 아닌 보는 재미도 생각한 도시락이지요.

그리고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사토수산의 대형 주먹밥!!!





가격은 한개에 480엔!

주먹밥 한개에 480엔이에요.

하지만, 엄청 맛있고 그만큼 양도 많기 때문에 한개 구입을 했어요.

또 다른 코너에 갔더니 이런 도시락도 발견했습니다.




추천 소라벤 랭킹 1위이면서 후지테레비 방송에도 소개가 된 텐무스(天むす)라는건데요.

먹기 좋게 한입 사이즈로 만들어져 있는게 특징입니다.

스팸 무스비는 아시죠?

이건 텐뿌라.. 즉 튀김이 들어있는건데요.



유자, 새우,연근, 치킨 등등의 한입사이즈 무스비가 5개 들어있고,

가격은약 700엔이에요.

역시 공항에서 파는거라 저렴하진 않아요.



하지만, 이것도 여행의 즐거움이지요.

그래서 여러 종류가 들어있는 텐무스 한개와 치킨이 들어있는 텐무스 한개를 주문했어요.



이렇게 구입해서 비행기 안에서 먹었답니다.

일단은 여러종류가 들어있는 텐무스부터 풀어보겠습니다.






이렇게 여러 종류의 텐무스가 들어있고요.

치킨만 들어있는 텐무스는 아래의 사진입니다.




크기는 이정도 에요.

한입사이즈 김밥?? 같은건데요.

이게 5개 들어있고 가격이 약 700엔!!

음.. 그러고 보니 한개에 100엔이 넘네요.

저 조그만한게 한개에 100엔이 넘는다니..

지금 생각해보면 좀 많이 비쌌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가격대비 가장 맛있는 사토수산의 대형 삼각김밥이에요.




사진으로 보면 많이 안커보이지만,

실제로보면 크다는걸 느낀답니다.

그리고 속재료는 사토수산의 자랑거리인!!!!



연어와 이쿠라!!

텐무스도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사토수산의 다른 주먹밥을 몇개 더 사는게 나을뻔했어요.

하지만, 이것저것 먹어보는것도 여행의 재미이기도 하니 그냥 만족합니다.

비행기 타고 여행을 떠날때에는 소라벤 꼭 드셔보세요.

일본생활 / 도쿄생활 / 이노의 도쿄 스토리

일본의 각 지역별 도시락 문화가 만들어 낸 에끼벤 이벤트



일본은 한국에 비해 꽤 넓은 건 아시죠?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지역별 특산물이나 특색이 꽤 뚜렷한 편입니다.

거기에 일본의 도시락 문화까지 남다르답니다.

일본 마트나 편의점에서는 쉽게 도시락이 판매되고 있는걸 볼 수 있고요.

일본 여행을 다녀보면 각 지역마다 도시락에 들어가는 재료도 많이 틀린걸 알 수 있답니다.

그 지역의 역에서만 파는 도시락을 에끼벤(駅弁)이라고 해서 에끼벤 전용 가게가 있을 정도입니다.

에끼벤의 의미는 "에끼" 가 "역" 을 의미하고요, 

"벤"은 도시락의 의미를 가지는 "벤또"를 의미합니다.

즉, 역 도시락 이라는 의미로 에끼벤토를 줄여서 에끼벤 이라고 합니다.



이 에끼벤은 그 지역에 가지 않는 이상 먹을 수 없기 때문에,

특히 전철을 이용하여 여행하는 분들은 에끼벤에 집착하시는 분들도 있을정도에요.

혹은 에끼벤 투어를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래서 가끔 도쿄에서는 이런 대형 백화점 특설매장에서는 이런 이벤트도 한답니다.

전국 에끼벤전.



일본 각 지역별로 에끼벤을 모아서 이벤트를 한답니다.

도시락 하나 먹으러 사람이 올까도 싶지만,

특정 지역의 에끼벤은 없어서 못 팔정도로 인기랍니다.




도시락의 맛도 모양도 제각각이라 무엇을 먹을까 고민이 된답니다.

이곳에서 구입해서 먹을 수 있는 곳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가족들이나 친척, 친구 등 주변분들에게 선물을 하신다고 구입해가시는 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도시락 하나에 이렇게 큰 이벤트거리가 된답니다.





그 지역에 가지 않으면 먹을 수 없는 도시락을 도쿄에서 먹을 수 있다는건 엄청난 매력이거든요.

이 에끼벤 또한 관광상품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가격 또한 편의점에서 파는 일반도시락에 비해 비싸지만,

편의점에서 파는 그런 도시락에 비할게 못할정도로 각 지역의 특산물을 이용하여 호화스럽게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매력이 있지요.

저도 여행을 가면 신칸센 안에서 먹을려고 에기벤은 구입해서 먹는 편이랍니다.

이것도 여행의 묘미이기도 하지요.



이 뒷쪽편으로는 일본 전국 맛있는 가게들이 출점하여 이벤트기간 동안 오픈했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판매하는 것도 그 지역에 가지 않으면 못 먹는 음식들이 많이 있답니다.

이런 각 지역 물산전이 열릴때면 이렇게 사람들이 엄청나게 몰린답니다.

그래서 항상 뭔가를 꼭 사게 되는 위험한 곳(?)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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