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여행 / 호놀룰루 맛집 / 하와이 맛집
하와이식 곰탕 맛집인 아사히 그릴(Asahi Grill)
이번에는 하와이 호놀룰루에 있는 곰탕 맛집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곰탕 맛집?
곰탕이라면 한국에도 있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하지만, 하와이의 곰탕 맛집과 한국의 곰탕 맛집은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의 곰탕은 뼈를 고아 국물을 맛 보는 스타일이고요.
하와이의 곰탕은 소꼬리의 고기를 맛보는 식이랍니다.
그래서 한국의 곰탕의 국물 색은 뽀얗지만,
하와이의 곰탕의 국물 색은 거의 투명색입니다.
아사히 그릴(Asahi Grill)?
아사히 라고 하니까 왠지 일본식 같죠?
창업자분이 일본인이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그런지 일본의 하와이 여행 티비 방송을 보면 맛집 소개로 자주 소개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와이 여행 관광 가이드북에도 맛집 코너에 항상 소개되는 곳이지요.
호눌룰루에 점포가 2개가 있습니다.
워드센터쪽에 본점이 있고요.
월마트쪽에 또 하나의 점포가 있습니다.
제가 이번에 간곳은 워드센터 윗쪽에 있는 아사히 그릴(Asahi Grill) 본점에 갔다왔습니다.
본점에서 먹을 경우에는 트롤리를 이용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걸어서 가는건 조금 먼 거리 인거 같네요. ^^
이곳이 아사히 그릴(Asahi Grill) 본점의 본점 입구입니다.
티비에서도 몇번 봤던지라 낯설지는 않더군요.
■ASAHI GRILL(朝日グリル) 본점
주소 : 515 Ward Ave.
TEL:808-598-2800
영업시간 :일요일~목요일 6:30~22:00、금요일, 토요일 : 6:30~23:00
■ASAHI GRILL(朝日グリル) 케이아모쿠점
주소 : 815 Keeaumoku St.
TEL:808-744-9067
영업시간 :일요일~목요일6:30~23:00、금요일, 토요일 : 6:30~24:00
가게 안으로 들어갔더니 생각보다 손님이 적더군요.
이곳은 관광객보다는 지역 주민분들이 많이 오는거 같아요.
역시 교통수단이 불편한 곳이라서 그런가봐요.
월마트 쪽에 있는 케이아모쿠점에는 교통수단이 편하다 보니 관광객들이 많은거 같아요.
어쨌든 왔으니 들어가봤습니다.
영어로만 대응이 가능했어요.
메뉴의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이곳에서는 하와이식 곰탕인 옥스테일 스프를 주문합니다.
다른 메뉴들도 많이 있지만, 옥스테일 스프가 맛있기로 소문난 가게이지요.
티비에서는 어찌다 다들 맛있다고 하던지,
카메라도 어찌나 음식을 맛있게 잘 찍던지 하와이에 가면 꼭 먹어야겠다 하고 벼루고 있었어요.
그리고 벽에는 Gyoza 라는 종이가 붙어있어요.
교자는 일본어 입니다.
한국어로 하면 만두지요.
하와이에는 일본인들이 많이 살고 있어서 일본어가 영어의 한 단어로 정착화 되고 있는게 많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잘 알고 계시는 스팸 무스비!
한국에서도 흔히 스팸 무스비라고 하고,
하와이 현지에서도 가게나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이 먹거리를 스팸 무스비, 영어 표기로 Spam Musubi 라고 적어놓는답니다.
이 스팸 무스비(Spam Musubi)도 일본어입니다.
무스비가 일본어랍니다.
그리고 하와이에서 돌아다니다보면 한국어 간판도 찾아 볼 수 있는데요.
한국어 간판에는 숯불고기 집을 한국어로 야키니쿠 라고 적혀 있답니다.
야키니쿠도 일본어랍니다.
야키니쿠(Yakiniku)라는게 하와이에서는 하나의 영어 단어로 자리 잡고 있어서
숯불갈비 라고 적는것보다 야키니쿠로 적는게 지역 주민들에게도 알기 쉬운가봐요.
음... 글을 적다보니 다른 이야기로 새어버렸네요. ^^
옥스테일 스프 음식이 나왔습니다.
소꼬리 곰탕이기 때문에 소꼬리의 고기가 잔뜩 들어있습니다.
고기를 먹는 방법은 이러합니다.
테이블에는 간장과 다진 생강이 있습니다.
음식과 같이 나온 소스 그릇이 있는데요.
그곳에 다진 생각을 넣고 간장을 조금 넣어서 양념장(소스)를 만듭니다.
이렇게 말이죠~
이렇게 양념장(소스)가 완성이 되었으면 고기를 이렇게 찍어서 먹으면 됩니다.
맛있긴 하더군요.
아!! 그리고 일본어로는 빠쿠치 라고 하는데 한국어로는 팍치 인가요?
이건 베트남 쌀국수에도 들어가거나 하는데요.
이 잎의 맛이 좋아하는 사람들과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제 주위에는 싫어하는 사람들이 더 많더군요.
그래서 처음에 주문할때 스프에 넣지 말고 따로따로 달라고 했어요.
나중에 먹을때 잎 한두개 넣어서 먹어봤는데, 역시 저는 안넣어서 먹는게 낫더군요.
아사히 그릴의 옥스테일 스프는 고기도 맛있지만, 국물도 맛있답니다.
소꼬리의 경우 냄새가 많이 나는지, 냄새를 없애기 위해
검정색 각진 씨앗같은게 들어있는데, 저것도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더군요.
저는 괜찮았어요.
그래서 마지막에는 이렇게 밥도 말아서 다 먹었답니다.
나름 맛있는 하와이식 소꼬리 곰탕집이었지만, 본점의 경우 교통수단이 불편한 관계로 이용하실려면
월마트 근처에 있는 카이아모쿠점에서 드시는걸 추천합니다.
이게 다 먹은 흔적입니다. ^^
먹으면서 다른 테이블 사진도 살짝 찍어봤습니다.
그리고 계산을 해달라고 하니..
15%의 팁이 미리 계산되어서 청구되더군요.
한국이나 일본의 경우에는 팁문화가 없다보니 안내고 가는 사람들이 많은지,
아예 청구를 하는 가게들이 있습니다.
청구되어 있는데 잘 모르고 또 팁을 더 내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다 먹고 나니 벌써 어두컴컴해졌네요.
이렇게 하와이의 맛집 중 하나인 아사히 그릴를 먹고 왔답니다.